2010년도 벌써 3개월 꽉꽉 채웠다. 흠 나의 2010년은 1월 28일부터라고 따져도 2개월 조금 넘는 시간. 그동안 나는 뭐했나. 충분히 휴식했나. 단번에 떠오르는 일을 시작한 기억은 없고 해야만 했던 일 몇 가지만 했구나.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하기로 했던 일은 한 가지도 안 했다. 자랑인가...
영어공부는 평생 떠안고 가야 할 숙제다. 한국에 태어난 죄인가. 영어권 국가에 태어나지 못한 죄인가. 1년 지났으니 토익도 한 번 보고 (작년 토익점수 보고 이제 평생 토익과는 안녕이라고 생각했는데, 뭐라도 하려면 토익점수가 기본이니...) 영화 드라마 보며 리스닝 실력도 높이고. 제일 하고싶었던 일은 프렌즈 자막 제작이었는데 영어실력과 함께 자막제작기술(?)이 필요한 일이라 한번 건드려보고 덮어두고 있다.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도 배우고 싶다. 마냥 배우고 싶은 것은 에스파냐어>프랑스어=독일어인데 컨텐츠도 없고 (전자)사전도 구하기 힘들어서 고민하고 있다. 기특한 아이리버가 요즘 요 세 언어 사전을 추가하는 듯 하여 지르고 싶기도 한데. 반면 컨텐츠를 구하기 만만한 것은 일본어. 막상 공부라 치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니 보기 싫은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인생 경유점에 대한 기록들. 2008년의 8개월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기억이 서서히 없어지고 있다. 작년은 끔찍하게 보냈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시기라서 끄적이기라도 하고. 그렇다. 내 인생 나한테 가장 의미 있으니까 나 보라고 계속해서 기록하는 거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교양 회복이랄까. 2008년은 머리에서 한국을 지웠고 2009년은 머리에서 공부 외에 다른 많은 것들을 지웠다. 피천득...잊지 않겠다. 교양도 없어졌지만 사회성도 마이너스로 치달아가고 있다. 사람을 만나면 즐겁기도 하지만 살짝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고 음...이건 금전적인 부담인가...
오늘로 잉여짓은 그만하고 내일부터 새사람되자! 구체적으로 잡은 목표는 하나도 없구먼... 월요일부터 워밍업으로 신문과 그림일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잉여짓에 익숙해져서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네. 내일부터 워밍업 재도전!


